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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란 미사일 공격 주시…한국인 철수 고려 단계는 아냐"

국방/외교

    외교부 "이란 미사일 공격 주시…한국인 철수 고려 단계는 아냐"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돼
    이란에는 3단계 철수권고, 이라크·시리아는 여행금지

    외교부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라크에 주재하는 한국 기업 대상 안전간담회를 열고 중동정세 불안정 대비 안전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한 데 대해 현지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조세영 1차관이 주관하는 부내 대책반을 가동해, 피해 규모 등을 포함한 공격 관련 사항을 파악하며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인은 이라크에 1600여명, 이란에 290여명, 이스라엘에 700여명, 친이란 세력으로 분류되는 헤즈볼라가 활동하고 있는 레바논에 150여명이 각각 체류하고 있다.

    이라크에 있는 한국인들 다수는 카르발라 정유공장, 비스마야 신도시 등 각종 프로젝트를 수주한 대형 건설사 직원들이다. 이들은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라크에 예외적으로 여권사용허가를 받아 체류하고 있다.

    일단, 한국인 체류 지역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북부 에르빌이나 서부 알아사드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아직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지켜보며 단계별 대응책을 강구할 예정이다"면서 "아직 철수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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