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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소중한 사람을 잃으면 집에서 울고만 있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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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연 "소중한 사람을 잃으면 집에서 울고만 있어야 하나요?"

    SNS에 글 올려 답답함과 분노 표현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이 SNS에 글을 올려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승연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만 물어볼게요. 인터넷 하는 그대들에게 하는 얘기는 아니에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은 집에서 울고만 있어야 하나요? 그렇지도 않지만 진심으로 내가 불안정할 것 같아서 걱정돼서 못 쓰겠으면 최소한 예의는 지켜야죠. 나라는 사람이 불안정할 것이 걱정되서 아닌 거라면 예의는 지켜야죠.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을 거면 예의는 지키시라구요. 저는 그럼 언제까지 가만히 있어야 적당한 기간인 건가요. 소중한 사람 잃어는 보셨나요? 연예인에게는 악플 따위 신경 쓰지 말라고 얘기하면서 당신들은 신경 쓰이십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한승연은 이 글이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향해 쓴 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승연은 원래 글을 수정해 "악플러들한테 한 얘기는 아니었는데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악플? 예전에도 지금도 저는 악플러들의 인생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들이 키보드 위에서 재미를 쫓는 동안 저는 열심히 살아서 절대 부끄럽지 않고 자긍심 가질만한 인생을 만들어냈거든요"라고 썼다.

    이어, "엔터테이너의 엔터테인의 범위가 누군가에게 재미로 씹을 거리를 제공하는것 까지라고 누가 얘기하더라구요.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런 알량하고 의미 없는 재미를 쫓는 안타까운 사람들에게 나의 시간과 감정을 줄 생각 없어요. 저는 이제 악플러가 많지도 않지만 몇 명은 눈여겨보고 캡쳐하고 있습니다. 재미를 너무 쫓다가는 정말 망가지는 수가 있어요. 걱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승연은 인스타그램에 적은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고, 기사화되자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그 어느 해보다도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2020년이 되길 바래요!"라는 내용으로 바꿨다.

    지난해 11월 14일, 한승연과 같은 그룹으로 활동했던 가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한승연은 당시 인스타그램에 "마음에 수많은 말들이 넘쳐나는데 이제는 다 의미가 없어서… 하라야 하라야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너를 기억할 수 있게 내가 열심히 살게. 다시 만날 때까지 편히 쉬고 있어. 다시 만날 때 사랑한다고 얘기해 줄게"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한 바 있다.

    한승연은 지난해 초 싱글 '아이 러브 미'(I Love Me) 번안곡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TV조선 예능 '일단 같이가'에 출연했고, KBS2 월화드라마 '퍼퓸' OST '안녕 또 안녕'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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