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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첫 경기에 선수들 경직…이란전 베스트 11 대폭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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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첫 경기에 선수들 경직…이란전 베스트 11 대폭 변화"

    • 2020-01-10 01:09
    중국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예선 1차전을 힘겨운 1대0 승리로 마친 김학범 감독은 이란과 2차전에 큰 폭의 선발 명단 변화를예고했다.(사진=연합뉴스)

     

    "이란전에는 다른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교체의 폭이 클 것입니다."

    중국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이동준(부산)의 후반 추가 시간 극장 골로 진땀승을 따낸 김학범호가 이란과 2차전에 큰 폭의 선수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김학범 감독은 9일(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다움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0 승리를 따낸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라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승점 3을 따낸 것에 만족한다"라며 "다음 경기에는 문제점을 보완해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특히 "오늘 경기는 중국의 전술에 맞춰 선수를 구성했다"라며 "12일 이란과 2차전에는 큰 폭의 선수 교체를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먼저 경기를 치른 중국 대표팀에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첫 경기라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승점 3점을 딴 것에 만족한다. 문제점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 슈팅 수에 비해 득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오세훈(상주)을 풀타임 뛰게 한 이유는.
    ▲ 오세훈을 오늘 교체할 생각은 없었다.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고 실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지켜보기로 마음먹었다. 선수가 부진하고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은 감독의 책임이다. 오세훈도 아마 오늘 경기로 인해 많이 느꼈을 것이다. 슈팅 찬스는 많았지만 선수들의 몸에 힘이 들어갔다. 첫 경기의 여파였다고 본다. 좀 더 침착했어야 했다. 몸에 힘이 들어간 슈팅 동작이 많았다.

    -- 오늘 베스트 11이 최상의 멤버였나. 다음 경기에 선수들을 바꿀 것인가.
    ▲ 중국의 전술에 맞춘 선수 구성이었다.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줄 알았지만 그러지 못했다. 마지막에 겨우 득점해서 승점 3을 얻었다. 이란과 2차전에는 다른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란전 교체의 폭이 클 것이다.

    -- 결승 골을 넣은 이동준에 대해 평가한다면.
    ▲ 이동준은 팀에 활력과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좋은 선수다.

    -- 결과가 마음에 안 들었을 텐데 가장 답답했던 부분은.
    ▲ 중국이 우리 팀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 우리 역시 그것을 예측하고 경기에 나섰다. 큰 문제는 없었지만 세밀하고 빠른 패스 타이밍이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이 조급해졌다. 2차전에서는 그런 부분을 수정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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