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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합병' 의혹 김종중 前 미전실 사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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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삼성합병' 의혹 김종중 前 미전실 사장 소환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 집중조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종중 전 삼성미래전략실 사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10일 김 전 사장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김 전 사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2015년 합병 전에 자사주의 전부를 매각한 바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제일모직이 보유한 삼성바이오 지분(46.3%) 가치를 6조6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 비율(1:0.35)에 찬성했다.

    이로써 제일모직의 대주주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가 됐다.

    검찰은 이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과정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7일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상대로 2015년 합병 과정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변호인 선임 문제로 조사가 무산됐다. 당시 입회 예정이었던 김 전 대표의 변호인이 '피해자'격인 삼성물산 법인의 법률대리도 맡고 있어 조사가 부적절하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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