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제공
'씨름돌'로 불리우는 박정우와 허선행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11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6회에서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여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정우(의성군청)와 허선행(양평군청)이 격돌하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3라운드 조별리그전 B조 경기가 펼쳐진다.
우승 후보들이 대거 포진한 B조는 '죽음의 조'로 불린다. 여기에 나란히 속한 박정우와 허선행은 뛰어난 씨름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로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이번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9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8강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전력이 있다.
당시 허선행은 박정우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그 상승세를 바탕으로 준결승전과 결승전까지 모두 승리한 허선생은 개인 첫 태백장사 등극에 성공했다.
두 선수가 속한 B조에는 최정만(영암군 민속씨름단)과 황재원(태안군청)이라는 걸출한 실력의 금강급 선수 2명이 버티고 있다. 4라운드 진출을 위해서 박정우와 허선행이 서로를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