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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뛴 손흥민, 리버풀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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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쉴 새 없이 뛴 손흥민, 리버풀전 웃지 못했다

    징계 마친 뒤 EPL 복귀전서 풀 타임 활약
    토트넘은 안방서 0대1 패배

    징계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풀 타임 활약한 토트넘은 리그 선두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아쉬운 0대1 패배로 최근의 부진이 이어졌다.(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트위터 갈무리)

     

    쉴 새 없이 뛰고 또 뛰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했다.

    지난달 24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의 복부를 걷어차는 보복성 행위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은 지난 6일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4경기 만의 복귀전을 치른 데 이어 이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을 상대로 전, 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한 손흥민이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후반 30분의 빠른 역습 상황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나는 장면이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결국 안방에서 0대1로 패하며 선두 리버풀의 무패행진을 막지 못한 토트넘은 8승6무8패(승점30), 7위로 제자리 걸음해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놓쳤다. 리그 선두 리버풀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1무.승점61)을 기록했다.

    선두 리버풀과 홈 경기에 3-5-2 포메이션을 선택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장기 부상 중인 해리 케인을 대신하기 위해 최전방에 손흥민과 모우라를 배치했다. 2선에 배치된 델레 알리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손흥민과 모우라가 좌우로 서고 알리가 중앙에서 공격에 나서는 다소 변칙적인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선두 리버풀은 비록 적지에서 치르는 경기지만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조던 헨더슨의 공을 빼앗아 빠르게 드리블 돌파한 뒤 직접 슈팅까지 시도한 데 이어 전반 23분에는 빠른 발로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스의 경고를 이끌어 내는 등 대등한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 37분 토트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승골이 터졌다. 스로인으로 공격을 시작한 리버풀은 토트넘의 수비가 더 많은 상황에서도 헨더슨의 헤딩 패스가 모하메드 살라를 거쳐 피르미누에게 전달됐다. 피르미누의 강력한 슈팅은 결국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1골을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토트넘은 후반 24분에 대니 로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불러들이고 에릭 라멜라, 지오반니 로 셀소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교체 카드의 활용으로 최근의 부진을 씻기 위한 반격의 속도를 더했다. 이후 손흥민과 로 셀소 등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을 뚫지 못한 탓에 아쉬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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