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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한 3점슛 여왕' 강이슬, 2년 연속 3점 타이틀

농구

    '건재한 3점슛 여왕' 강이슬, 2년 연속 3점 타이틀

    3점슛 여왕 타이틀을 지킨 강이슬. (사진=WKBL 제공)

     

    "올해 슛감이 좋지 않아서…."

    3점슛 여왕은 2020년에도 건재했다. 강이슬(KEB하나은행)이 2년 연속 올스타전 3점슛 여왕으로 등극했다.

    강이슬은 12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올해 슛감이 좋지 않아서 모든 선수가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고 살짝 엄살을 부렸다. 엄살과 달리 강이슬은 2017-2018시즌 101개, 2018-2019시즌 77개로 3점슛 1위를 차지했다. 2019-2020시즌도 강아정(KB스타즈)에 하나 뒤진 44개 2위다.

    하지만 정작 3점슛 콘테스트가 시작되자 3점슛 여왕의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결선에 앞서 열린 예선. 각 팀 2명씩 총 12명의 3점 슛터가 참가해 상위 2명을 골라냈다. 강아정이 19점으로 1위, 심성영(KB스타즈)이 18점으로 2위를 기록, 강이슬이 기다리는 결선에 진출했다.

    심성영은 결선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17점을 올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강아정은 13점에 그친 상황.

    챔피언은 마지막 순간 등장했다. 팽팽한 승부였다. 강이슬은 마지막 코너에서의 5개의 공을 남겨두고 14점을 기록했다. 이어 4개 연속 3점슛을 림에 꽂으며 18점을 찍었다. 챔피언의 힘이었다.

    강이슬은 "욕심은 있었는데 다행히 슛이 들어가 기쁘다"면서 "사실 박혜진(우리은행) 언니를 견제하고 있었는데 아쉽게 떨어졌다. 이번에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슛을 던지다보니까 이길 것 같은 감이 왔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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