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박민지와 김현정, 문지윤과 김해빈이 새로운 팀에서 남은 2019~2020시즌을 소화하게 됏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배구계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박민지-김현정과 문지윤-김해빈을 맞바꾸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팀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진행된 트레이드다. GS칼텍스는 김해빈을 데려와 약점으로 꼽힌 리베로 포지션 강화를 꾀하게 됐다. 또 라이트 문지윤의 가세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2018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동기 문지윤과 김해빈은 함께 GS칼텍스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됐다.
기업은행도 박민지와 김현정의 합류로 전력상승을 기대한다.
박민지는 2017년 수련선수로 시작했지만 점차 존재감을 알리며 이소영-강소휘의 백업 자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박혜민, 권민지, 한송희 등에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수지의 합류로 지난 시즌에 비해 급격히 출전 시간이 줄어든 김현정도 박민지와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기회 사냥에 나선다.
V-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4라운드 시작 전까지다. GS칼텍스와 기업은행은 13일 트레이드와 관련한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