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막판 실수가 아쉬웠다. 임성재(22)가 새해 첫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최종 5언더파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성적은 6언더파 공동 7위.
상승세는 4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1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 브렌던 스틸(미국)을 3타 차로 추격했다. 이어 보기 15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이 유력했다.
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고, 이어진 벙커샷은 또 다른 벙커에 떨어졌다. 벙커샷 미스까지 나왔고, 1m도 안 되는 더블보기 퍼트마저 놓쳐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우승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차지했다.
스미스는 스틸과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 11언더파 동률로 시작한 연장전. 스미스는 10번 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 첫 홀에서 파 세이스를 해 보기를 범한 스틸을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