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美 쎄렌스(Cerence)社가 최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용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왼쪽)과 쎄렌스社 CEO 산자이 다완(Sanjay Dhawan).(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미국의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업체인 쎄렌스(Cerence)와 손잡고 웹OS 오토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이 차량 안에서 네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등 각종 기능을 음성인식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업체인 뉘앙스(Nuance)에서 자동차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씨렌스사는 20년 이상 관련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고, 현재까지 3억대 이상의 차량에 자체 솔루션을 적용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70여개 언어를 지원하는 음성인식 엔진을 공급했다.
쎄렌스 CEO 산자이 다완은 “양사가 협업해 자동차 제조사나 티어1(Tier1, 자동차 제조사의 1차 공급업체)이 고객들에게 최첨단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쎄렌스와 협업해 커넥티드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웹OS 오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자동차 제조사나 고객에게 수준 높은 차량용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