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전신 OB 시절 역투하던 김상진 코치의 모습.(사진=두산)
프로야구 두산이 새 코칭스태프를 영입했다.
두산은 14일 "김상진, 공필성, 배영수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전체 코치진 보직은 1, 2차 전지훈련을 거쳐 확정된다.
특히 김 코치는 두산의 전신 OB 시절 팀 주축으로 활약한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1991년 OB에 입단한 김 코치는 8시즌을 뛴 뒤 삼성, SK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5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한 김 코치는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곰 군단에 합류한 셈이다.
김 코치는 특히 1995년 17승7패 평균자책점(ERA) 2.11의 빼어난 성적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완투 13회, 완봉 8회로 모두 1위에 오를 만큼 철완을 자랑했다.
데뷔 후 5년 연속, 통산 8회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김 코치는 2003년 은퇴할 때까지 359경기 122승 100패 14세이브 5홀드 ERA 3.54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헹가래 투수였던 배영수도 두산 코치로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2018시즌 3루 작전 코치를 맡았던 공필성 코치도 2년 만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