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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지지구 입주민 78%, "집↔직장간 교통 불편하다"

사회 일반

    경기도 택지지구 입주민 78%, "집↔직장간 교통 불편하다"

    경기연구원 조사결과 광역·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불편 응답
    편의시설 개선사항 우선순위는 대형할인점이 1위

    경기도내 한 아파트 인근 버스정류장.(사진=자료사진)

     

    경기도내 주요 택지지구 아파트 입주민들의 경우 거주지와 직장간 교통문제를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았다.

    14일 경기도의 정책연구기관인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택지개발지구의 입주편의 제고를 위한 개발관리 방안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2개월간 도내 주요 택지지구 아파트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경기도 주요 택지지구 초기 입주민 생활 불편사항 조사'를 실시한 결과 532명의 응답자 중 78.4%가 '집-직장 간 교통'에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 불만족은 광역버스(83.7%), 시내·마을버스(78.2%), 지하철(82.0%), 택시(80.2%) 등 10명 중 8명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편의시설 중 개선사항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 1순위로는 대형할인점(25.4%), 문화시설(19.5%), 보육시설(14.5%) 등의 순으로 응답해 보육·문화와 연계한 대형할인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편의시설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생활편의 및 이미지 향상'(53.4%)과 함께 '자녀육아 향상'(18.2%), '교육 여건 향상'(10.7%) 등의 순으로 응답해 보육과 교육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밖에 건강 여건 향상(7.3%), 치안 및 안전 향상(3.6%) 등으로 응답했다.

    황금회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택지개발 계획의 목적에 맞게 수도권 내 인구 및 사회문제 해결과 정주환경 조성, 주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민 유대관계 형성에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택지지구 입주편의 제고를 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통 개선 ▲보육ㆍ육아 및 연계된 편의시설의 단계적 설치 ▲입주민 유대관계를 증진시키는 신도시 입주 코디네이터 도입 ▲입주 편의시설 평가 및 모니터링 체계화를 위한 정책방향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도형 준공영제'가 오는 3월무터 본격 시행된다. 2기 신도시, 중소택지지구 등 14개 시군에서 노선입찰제 기반의'경기도형 준공영제'가 도입될 예정으로, 도는 교통편의 개선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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