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정민철 단장(우)과 윤규진이 14일(화)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
프로야구 한화가 우완 윤규진(36)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14일 윤규진과 2년 최대 5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1+1년에 연봉 총액 4억 원, 옵션 총액 1억 원 조건이다. 계약 1년차 연봉 1억7000만 원을 받는 윤규진은 2년차 계약이 실행될 경우 연봉 2억3000만 원을 받는다.
윤규진은 "부담 없이 시즌 준비를 할 수 있게 돼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는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것만 생각하겠다"면서 "야구 외적으로도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3년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입단한 윤규진은 지난해까지 한화에서만 뛰었다. 1군 통산 416경기 42승 43패 37홀드 30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