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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손흥민, 다소 조용했던 32분…토트넘은 FA컵 3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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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 출전' 손흥민, 다소 조용했던 32분…토트넘은 FA컵 32강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28, 토트넘 핫스퍼)은 조용했다. 여전히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미들즈브러(챔피언십)와 재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재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델레 알리, 세르주 오리에 등을 벤치에 앉혔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에 서고,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지오바니 로 셀소가 뒤를 받치는 전술로 미들즈브러를 상대했다.

    토트넘은 연전을 치르고 있다. 18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왓포드전도 있다. 현재 8승6무8패 승점 30점 8위에 머물고 있기에 로테이션은 필요했다.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로 셀소가 가로챈 뒤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5분에는 라멜라가 조니 호슨의 공을 가로채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에만 두 골이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16분 모우라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몸놀림은 가벼웠다. 하지만 손흥민의 스피드를 살릴 수 있는 패스가 전혀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제쳤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미끄러졌다. 후반 34분 수비 맞고 나간 왼발 슈팅이 유일한 슈팅이었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토트넘도 휘청했다. 후반 38분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조지 사빌에게 실점했다.

    손흥민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41분에는 상대 공을 가로챈 뒤 드리블 돌파로 파울을 유도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자펫 탕강가의 크로스가 골키퍼를 지나 흐른 공에 왼발을 갖다댔지만, 닿지 않았다. 손흥민도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은 장면이었다.

    지난해 12월8일 번리전 이후 꽤 긴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추가시간 포함 32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줬다. 토트넘 내에서 후반 막판 투입된 알리를 빼면 손흥민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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