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119구급상황관리센터서 의료상담하는 병원 전문의 (사진=연합뉴스)
지난 한 해 동안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받은 재외국민이 7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15일 지난해 119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은 재외국민이 2312명으로 전년에 비해 73.3% 증가했다고 밝혔다.
119응급의료서비스는 해외여행객이나 유학생, 원양어선 선원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이나 부상 시 전화·이메일·인터넷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의사로부터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4시간 운영된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중 상담유형은 의료상담(33.9%), 응급처치지도(28.9%), 복약지도(1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상담 진료과목은 내과(31.2%)가 가장 많고, 정형외과(12.6%), 응급의학과(9.8%) 등이 뒤를 이었다.
월별로는 여름 휴가철인 7월이 11.7%로 가장 많았다.
상담요청 지역별로는 육상은 일본 305건(33.2%), 베트남 85건(9.2%), 중국 80건(8.7%), 미국 67건(7.3%) 순으로 많았다.
해상은 태평양 294건(21.6%), 인도양 139건(10.2%), 대서양 74건(5.4%), 중국해 47건(3.5%) 등이었다.
소방청은 해외로밍 휴대전화에 발송되는 상담서비스 안내문자를 올 2월부터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