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박물관 미래농업전시실(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농업박물관(관장 이종주)은 "상설전시관 중 농경문화관의 농가월령실을 ‘미래농업 전시실’로 전면 리모델링해 한 달여간 시범운영을 거쳐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미래농업 전시실은 그동안 박물관이 운영해오던 과거 선사시대에서 근대 농업과 연계해 현대·미래농업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비전 등을 제시하는 교육·체험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부, 멀티플레이어가 되다’란 주제로 △현대 농업 △변화하는 농업환경 △농부 멀티 플레이어 △미래 생명을 키우다 △미래 농장을 컨트롤하다 △바이오메카트로닉스농업(bio-machatronics agriculture)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미래 농장을 컨트롤하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고 ‘로봇, 식물공장 농부’, ‘드론, 스카이 농부’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드론으로 씨앗을 뿌려요’는 농약 살포와 생육 관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니터상의 드론을 활용, 지정해 놓은 논밭에 씨앗을 직접 뿌려보는 체험이다.
이종주 관장은 "다양한 영상자료를 통해 관람객이 미래농업에 담겨 있는 과학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미래 농부가 돼 실제 참여할 수 있다"며 "어린이·청소년들에게는 미래농업에 대한 진로를 유도하는 콘텐츠도 갖춰 방학 때 꼭 가봐야 할 박물관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