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혁(왼쪽), 김민석 출마 선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비례대표 의원과 같은 당 김민석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두 사람 모두 현역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권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한평생을 사회혁신에 몰두해왔고 사회혁신에 대한 실력과 진정성을 인정받아 2016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의 인재영입으로 정치에 첫 발을 내딛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경기 안양시 동안구갑은 6선의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도 4·15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주제와 시간 제한 없는 화끈한 토론과, 신상·정책 모든 면에 걸친 전면적 검증을 위한 진짜 경선을 원한다"면서 "모든 형식을 다 받아들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등포을은 2선의 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2012년부터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김 전 의원도 영등포을을 지역구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신 의원에 대해 "당 지도부로 일해 본 전·현직 재선의원이자, 같은 대학 같은 과 10년 선·후배끼리 시원하고 멋진 경선을 마다할 이유가 뭐가 있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