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스토브리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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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시청률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10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스토브리그'의 시청률은 17%(전국 가구 기준)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9회 15.5%에서 1.5%P 올랐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8.4%,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4%였다.
지난달 13일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드라마다.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들의 치열한 일터와 피, 땀, 눈물이 뒤섞인 고군분투를 생동감 있게 펼쳐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첫 회 5.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4회에서 11.4%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6회 14.1%에서 7회 13.8%로 0.3%P 떨어졌을 때 한 번을 빼고는 늘 시청률이 올랐다.
17일 방송에서는 드림즈로 돌아온 백승수(남궁민 분)가 감독의 리더십 증진과 유망주 선수들의 훈련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비활동 기간 중 훈련으로 선수협회와 갈등을 빚으며 스스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권경민(오정세 분)은 모기업 회장 권일도(전국환 분)의 아들 권경준(홍인 분)에게 비아냥을 듣는가 하면, 권경준의 라이터를 줍는 굴욕적인 모습을 백승수에게 들켜 모욕감을 느꼈다. 권경민은 한밤중 포장마차로 백승수를 불러냈고, "1년 예산 고작 200억 쓰는 늬들이 뭘 그렇게 아등바등 싸우면서 일해? 사이좋게 일하는 게 힘들어?"라며 시비를 걸었다.
그러자 백승수는 "어떤 일은 중요하고 어떤 일은 안 아니고, 그걸 판단하는 기준이 돈밖에 없습니까"라며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킵니다. 자기들 손이 더러워지지 않는 일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조직이면 말을 잘 안 들어도 일을 잘하면 그냥 놔둡니다"라고 직설했다. 백승수의 돌직구를 맞은 권경민은 그들만의 리그를 과시하며 자신을 불러낸 권경준을 팔씨름으로 제압한 후 주먹을 휘둘렀다.
나날이 시청률이 오르는 중인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11회는 오늘(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