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티켓을 확보한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사진=여자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 제공)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확보했다.
여자 컬링 대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은 18일(한국시간) 핀란드에서 열린 2020년 세계예선대회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6대5로 제압했다. 세계예선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청은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라운드로빈을 7전 전승 1위로 통과한 상황.
플레이오프 결승 상대는 2위 이탈리아였다. 5엔드까지 2대4로 뒤졌지만, 6~8엔드에서 차례로 1점씩 따내며 5대4로 역전했다. 이어 9엔드 1점을 내주고, 10엔드 1점을 가져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컬링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의 동메달이다.
한편 한국 대표로 출전한 경기도청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컬스데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팀이다. 스킵 김은지와 서드 엄민지가 당시 국가대표였다. 여기에 김수지와 설예은, 설예지가 합류했다.
2019년 7월 열린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팀 민지' 춘천시청을 제치고 우승해 2019-2020시즌 국가대표 타이틀을 따냈다. 4년 만의 국가대표 선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