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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2월부터 부동산 특사경 강제조사 나설 것"

대통령실

    김상조 "2월부터 부동산 특사경 강제조사 나설 것"

    김상조 언론 인터뷰서 부동산 강력 대처 목소리
    강남구 지목하며 "대상 지역 이미 실거래 정보 촘촘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
    부동산 거래허가제에 "검토할 생각도 없다…더 효과적인 방법 많아"
    공급관련 "서울시와 협의완료…2월 발표"
    "40대 고용 아픈 부분…3월 범부터 대책 나올 것"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윤창원 기자)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은 "2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가 중심이 돼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들이 강제조사에 나설 것"이라며 "자금 조달과 계획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상속.증여세 탈루 혐의는 없지 등을 엄격하게 볼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문제에 대해 "정부는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며 부동산 안정화 의지를 피력한 데 이어 정부가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천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도 이미 부동산 특별사법경찰을 대폭 늘려 다음 달부터 담합과 다운계약, 불법 전매 등을 단속하는 특별팀을 상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실장은 지난 1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대상 지역에 이미 동 단위까지 실거래 정보를 촘촘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대상으로 "9억원 이상, 특히 15억원 이상 주택이 몰려 있는 곳은 국민 모두가 다 아는 그 구(區)"라며 서울 강남 지역을 지목했다.

    김 실장은 또 최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부동산 거래허가제에 대해 "앞으로도 검토할 생각이 없다"며 "투기나 세금 탈루를 걸러내는 게 목적이라면 거래허가제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많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부동산 공급에 대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서울의 주택 공금을 우선 늘리려고 한다"며 "가로주택 정비사업과 준공업지대 개발을 통해 속도감 있게 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완료했다. 2월에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또 고용 문제와 관련해 김 실장은 "40대 고용은 대통령 표현처럼 아픈 부분"이라며 "40대가 주로 취업하는 제조업, 건설업, 자영업의 문제다. 대통령 지시로 40대 고용 문제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준비 중이다. 3월쯤 범부처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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