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 전 국민의 66.6%가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 목표치를 조기 달성한 결과라고 소개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가 크게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의뢰한 2019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 생활체육 참여율이 66.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주 1회 이상, 1회 운동 시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비율로 2018년의 62.2% 대비 4.4%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증가치인 2.3%와 비교해 크게 늘어났을 뿐 아니라 2022년까지 달성 목표였던 64.5%를 조기 달성한 결과다.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 정도와 참여 방식을 파악하고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국민 참여도가 높은 생활체육 종목은 걷기(56.7%)였다. 등산(32.4%)과 체조(16.0%)가 그 뒤를 이었다.
생활체육 강좌와 강습 수강 경험이 있는 종목은 수영(32.6%), 보디빌딩(22.7%), 요가·필라테스·태보(19.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2018년 62.8%에서 2019년 65.1%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 계층의 생활체육 참여율도 59.6%로 2018년의 57.4% 대비 2.2% 상승했다. 읍면 지역의 생활체육 참여율도 65.9%로 3.6% 상승해 생활 체육의 사각지대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10대와 70대의 참여율이 다소 하락했지만 20대와 50대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0대가 70.8%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20대 역시 전년 대비 9.9% 증가한 69.2%다.
문체부는 "연령대별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10대와 70대의 참여율은 다소 하락했다"면서 "앞으로 취약 연령대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주요 이유는 ‘건강 유지 및 증진’이 42.6%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여가 선용(21.8%)’과 ‘체중 조절 및 체형 관리(15.0%)’ 등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 시설은 민간 체육시설(24.5%), 공공 체육시설(21.6%), 기타 체육시설(14.4%) 순으로, 향후 이용을 희망하는 체육시설은 공공 체육시설(45.8%), 민간 체육시설(28.7%), 기타 체육시설(14.0%) 순이었다.
해당 체육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거리가 가까워서’(42.3%), ‘저렴한 이용료’(29.6%), ‘전문적인 시설이 있어서’(20.1%) 등의 응답 순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그동안 공공체육시설을 확대해왔으며 국민들이 원하는 공공체육시설이 ‘가까운 거리’에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 참여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국민체력100 사업을 확대하고 2020년에 새로 진행되는 스포츠친화기업 선정과 지원, 질병치료 및 예방과 연계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