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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범호, KIA 지원으로 MLB 코치 연수

    지난해 7월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은퇴식 때 이범호의 모습.(사진=KIA)

     

    지난 시즌 KIA에서 은퇴한 이범호(39)가 메이저리그(MLB)연수를 떠난다.

    KIA는 20일 "이범호가 구단 지원을 받아 오는 2월11일부터 10월까지 필라델피아에서 코치 연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호는 오는 30일 미국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서 스프링캠프로 출국하는 KIA 선수단과 동행한다

    올 시즌 이범호는 클리어워터에 머물며 필라델피아 루키리그 선수들의 타격과 수비 전반을 지도할 예정이다. 앞서 이범호는 지난해 9~10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추계 캠프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바 있다.

    이범호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선진 야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배울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흡수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돌아왔을 땐 일본과 미국에서 배운 점을 토대로 후배들과 즐겁게 야구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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