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올해 4·15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일부 비서관 자리를 포함해 5명의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전남 광양 출신의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 후임으로는 김미경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김 신임 균형인사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민정수석실 산하 법무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이후 조국 전 법무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10월 조 전 장관이 취임 한달 여 만에 장관직에서 사퇴하면서 함께 법무부를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균형인사비서관실의 업무는 인사혁신과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 제도개선이다. 김 변호사는 한국여성의 전화 전문위원과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본인의 전문성과 영역을 키워왔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수도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비서관은 사법고시 43회에 합격해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냈다.
조영철 청와대 재정기획관(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 재정기획관에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를 임명했다.
조 신임 재정기획관은 서울 한영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경제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 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장과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기태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사진=청와대 제공)
사회적경제비서관에는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사회적경제비서관은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위원장,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 전문위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신임 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 전 의원을 발탁했다.
은광여고와 덕성여대 사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기후환경비서관은 녹색연합 사무처장과 국회 기후변화포럼 연구책임위원을 지낸 뒤, 19대 국회에서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이어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신임 비서관의 전문성을 높이 샀다. 널리 인재를 구해서 전문성을 국정에 활용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유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사진=청와대 제공)
여성가족비서관에는 김유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거복지정보 대표가 임명됐다.
안양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여성가족비서관은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 위원,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