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여자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 축구 최정예 멤버가 2020년 도쿄 올림픽 티켓 사냥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2월 제주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20명 명단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 1월9일부터 올림픽 최종예선을 대비해 26명을 소집해 제주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 벨 감독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 명단에 지소연(첼시 위민)을 비롯해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WFC) 등 유럽파를 더했다. 동아시안컵 후 스페인으로 향한 장슬기(마드리드 CFF)도 포함됐다.
벨 감독은 "제주 소집 훈련을 지켜보면서 기존 주축 선수와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신예들을 적절히 조화시켰다"면서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남은 기간 조직력을 극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은 2월3일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베트남, 미얀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A, B조 1, 2위가 플레이오프(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 진출해 승리한 두 팀이 올림픽 티켓을 얻는다.
◇여자 축구대표팀 올림픽 최종예선 명단(20명)
▲골키퍼(3명) =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전하늘(수원도시공사)
▲수비수(5명) = 어희진(구미스포츠토토), 김혜리, 심서연(이상 인천현대제철), 장슬기(마드리드CFF), 홍혜지(창녕WFC)
▲미드필더(8명) = 박예은(경주한수원), 장창(서울시청),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현대제철), 지소연(첼시 위민), 여민지(수원도시공사), 강지우(고려대),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
▲공격수(4명) = 추효주(울산과학대), 최유리(구미스포츠토토), 강채림(인천현대제철),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W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