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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與지도부서 자성 목소리 "공감능력 부족"

    이원욱 "공감 능력은 경청, 비판 목소리에 우리 스스로 귀 닫아"
    조국 사태·문석균 공천 등 불공정 논란 의식 한듯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내로남불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감 능력은 경청 능력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민주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에 우리 스스로 귀를 닫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경청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닌가, 반성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정국 때 나왔던 내로남불 논란에 감싸기로 일관하면서 중도층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 전 장관에게 "공감 능력 부족", "언행 불일치, 동문서답식 답변"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수석의 이날 발언도 조 전 장관 정국 때부터 가시화된 민주당의 공감 능력 부족과 최근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씨의 세습 공천 논란 등으로 다시 불거진 공정성 논란 등을 의식한 것이다.

    이 수석은 "설 민심을 제대로 듣고 이후 이뤄질 국회 운영에 있어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2월 국회를 열고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 21개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 판시된 법안 13개 등 민생법안 40여개를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계류 중인 법안으로는 미세먼지 저감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금융소비자보호법, 지방세기본법과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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