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지난해 주택 매매량이 전년도와 5년 평균 대비 각각 6.0%와 2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각각 6.8%, 16.1%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지난해 연간 주택 매매량이 80만 5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주택 매매량은 2014년 100만 5000건에서 2015년 119만 4000건으로 증가했다가 2016년 105만 3000건, 2017년 94만 7000건, 2018년 85만 6000건 등 지난해까지 4년 내리 감소했다.
2015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4년 만에 매매량이 39만 건 가까이 떨어졌다.
연간 매매량 13만 1000건을 기록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거래량은 39만 9000건으로, 전년 대비 15.3%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40만 6000건으로 5.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4만 5000건으로 전년 대비 3.3% 줄고, 연립‧다세대가 9.2%, 단독‧다가구가 13.8%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한달 기준 매매량은 11만 8000건으로, 전년 동월과 5년 평균 대비 각각 112.7%와 4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와 달리 전월세는 지난해 거래량이 195만 4000건으로, 2018년 183만 1000건에 비해 6.8%, 5년 평균 대비 16.1% 증가했다. 2014년 161만 9000건에서 2018년 183만 1000건까지 오르는 등 꾸준한 증가세다.
월세 비중은 40.1%로, 전년 대비 0.4%p 감소했다.
전월세는 12월 기준으로도 거래량이 16만 7000건에 달해 전년과 5년 평균 대비 각각 16.5%와 24.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