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지난 20일 오전 서울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설자금 방출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5조6천억 가량이 시중에 공급됐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발행액-환수액)가 5조5천953억원이라고 밝혔다.
한은의 금융기관 공급화폐는 지난해 설 연휴 전 10영업일과 비교했을 때 571억원(1.0%)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올해 설 연휴가 전년보다 하루 짧지만 자금 공급이 많았던 것은 설 연휴가 급여일과 겹쳐 있는 데다 설 보너스 지급 수요 및 가계의 세배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국은행의 설 자금 방출은 2016년 5조1천607억원, 2017년 5조5천579억원, 2018년 5조2천816억원, 2019년 5조5천381억원이었다.
한편 설 전 10영업일간 일반인이 한은 발권국 창구를 통해 화폐를 교환해 간 건수는 7,090건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