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로 올라선 KB스타즈.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이번 시즌 용인 삼성생명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KB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박지수(18점·12리바운드)의 안정된 골밑 플레이와 카일라 쏜튼(23점)의 득점력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69-64로 제압했다.
KB는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 다섯번 싸워 모두 이겼다. 6연승을 거둔 KB는 16승 5패로 아산 우리은행(15승 5패)을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8승 13패로, 공동 3위에서 5위로 미끄러졌다.
1쿼터에 26-26으로 접전을 벌였던 KB는 박지수와 쏜튼에 이어 심성영도 득점에 가세, 3쿼터 중반까지 10점 이상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비키 바흐,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해 4쿼터를 54-59, 5점 차로 좁힌 채 시작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KB는 종료 4분 39초 전 박지수가 레이업을 넣고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해 66-58로 달아났다.
박지수는 이어진 삼성생명 공격 때 배혜윤의 슛을 블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생명은 3점슛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삼성생명 김한별은 20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