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정규리그에서 여자농구 현역 최고령 한채진(36)이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는 활약으로 부산 BNK를 75-62로 따돌렸다.
한채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잡아냈다.
9승 12패가 된 신한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8승 12패)을 떨쳐내고 단독 3위로 올라갔다. BNK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로 우위를 지켰다.
BNK는 5연패에 빠져 최하위(6승 15패)를 면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극심한 야투 난조에 빠진 BNK를 공략해 전반을 40-21로 크게 앞서갔다. BNK의 전반 2점슛 성공률은 30%를 간신히 넘었고, 3점슛 성공률도 10% 불과했다.
BNK는 3쿼터에 안혜지(8점)의 속공, 구슬(12점)의 3점슛으로 39-54로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한채진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한엄지(12점)의 2개 연속 3점슛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BNK는 다미리스 단타스(18점)의 골밑 득점과 김희진의 3점슛으로 종료 2분 12초 전 59-67, 8점 차로 추격하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작전 타임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한 신한은행은 곧바로 한채진의 3점슛으로 응수, BN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채진은 종료 1분 11초 전에도 3점슛을 꽂아 75-62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