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국토부 제공)
지난해 전국적으로 서울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몇년간 땅값이 크게 올랐던 제주도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지난해 연간 전국 지가는 3.92% 상승했으며, 이는 전년도 연간 변동률 대비 0.66%p 하락한 수치라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수도권이 4.74%, 지방은 2.51% 상승했지만 전년에 비해 상승폭은 모두 둔화됐다.
상승률이 가장 큰 곳은 서울로 5.29% 상승했고, 이어 세종(4.95%), 광주(4.77%) 순이었다. 이밖에 대구(4.55%), 대전(4.25%), 인천(4.03%) 등 전국 평균 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하남시(6.90%), 대구 수성구(6.53%), 경기 과천시(6.32%), 경기 용인처인구(6.20%), 경북 울릉군(6.0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경남 창원성산구(-1.99%), 창원의창구(-1.90%), 울산 동구(-1.85%), 제주 서귀포시(-1.81%), 제주 제주시(-1.74%) 등은 오히려 땅값이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290만 2천 필지(1,869.6㎢, 서울 면적의 약 3.1배)로, 전년도 연간 토지거래량 대비 약 8.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