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대응 지원을 위해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앞서 22일부터 '상황관리반'을 구성해 운영한 데 이어 전날 우한 폐렴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응 단계를 대책지원본부로 상향 조정했다.
대책지원본부는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협조 요청사항을 파악하고 방역추진현황 등을 살펴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행안부는 또한 이날 오전 재난협력실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비상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의 격리 생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위해 정부합동지원단을 꾸리기로 했다.
행안부는 우한 폐렴 진행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특정 지역에서 번지거나 전국으로 확산하면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나 범정부 재난대응 최고 기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될 수 있다.
지금까지 감염병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 것은 2009년 11월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