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사진=연합뉴스)
안병훈(28)이 피닉스 오픈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했다.
10언더파 단독 선두 윈덤 클라크(미국)와 4타 차 공동 4위다.
안병훈은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 4년 차 안병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2018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안병훈은 "빨리 우승을 하면 좋은데 언젠가는 그날이 올 거라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풀타임 4년 차인데 몇 번 우승 기회가 있었다. 올해에도 기회는 올 것"이라면서 "나흘 동안 훌륭한 플레이를 하고, 경쟁자를 물리치면서 우승 기회를 잡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열리는 곳이 나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첫 우승을 기록하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도 상위권에 포진해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베테랑 최경주(50)는 5언더파를 쳐 임성재(22)와 함께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강성훈(32)은 4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이경훈(29)은 이븐파 공동 66위. 다만 노승열(29)은 4오버파 공동 121위, 김시우(24)는 5오버파 공동 123위로 부진했다.
한편 빌리 호셸(미국)이 8언더파 단독 2위, J.B. 홈스(미국)가 7언더파 단독 3위로 클라크를 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