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최근 인사 발령을 낸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등의 전출 신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 법무부는 "국정 관련 중요 일정이 예정돼 있어 생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추 장관은 31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지방으로 발령 난 서울중앙지검 1·2·3·4차장 등의 전출 신고식을 받지 않는다.
해당 검사들은 이날 오전 10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전출신고를 하고 11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신고한다. 통상 법무부장관에게도 신고를 하지만 법무부는 이번 전출신고를 생략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추 장관이 의도적으로 신고를 받지 않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등 수사를 담당한 검사들이 포함돼서란 이유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법무장관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국정 관련 중요 일정이 예정돼 있어 생략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마치 법무장관이 의도적으로 전출신고식을 받지 않기로 했다는 취지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