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 발생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확대하는 등 감염 예방대책을 강화했다.
서울시는 선별진료소를 기존 54개소(보건소 25개소, 국가지정 5개소, 지역별거점 24개소)에서 58개소(시립병원 4개소 서남, 동부, 북부, 서북 추가)로 확대했다.
시는 또 역학조사관 인력을 기존 4명에서 11명으로 확충해 신속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서북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 의사 7명이 역학조사관으로 추가 투입된다.1차 역학조사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동선파악과 접촉자 확보를 위해 민생사법경찰단 등의 협조를 통해 수사적 기법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 수요가 많은 자치구에 이동 선별진료소 설치를 지원하고, 자치구 선별진료소의 폐렴진단을 위해 이동검진차량 활용과 25개 보건소별 휴대용 엑스레이(각 1대)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서울의료원 일반응급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 전용응급실로 전환해 특화 운영하고 신규 간호사들을 자치구 선별진료소 대응 직원으로 배치하는 한편, 보건소 진료와 검진을 축소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체계로 전환했다.
시는 각 자치구가 시행하고 있는 1대1 접촉자 관리를 서울시에서 한번 더 점검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자에 대한 촘촘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