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정승현과 조현우, 고명진에 이어 국가대표 경험을 가진 미드필더 윤빛가람의 영입으로 2020시즌 K리그1 우승 도전에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사진=울산 현대)
울산이 윤빛가람을 데려오며 중원을 강화했다.
K리그1 울산 현대는 31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2010년 경남FC에서 K리그에 데뷔한 윤빛가람은 첫해부터 29경기에 출전해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성남일화, 제주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 소속으로 K리그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82경기 47골 41도움.
중국 슈퍼리그 옌볜 푸더에서 활약하며 해외 리그도 경험했던 윤빛가람은 2019년 전역 후 제주에서 임대로 활약하다가 2020시즌 울산에 입단했다.
울산은 "윤빛가람의 장점은 넓은 시야와 창조성 넘치는 플레이로 국내 선수 중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힌다"면서 "지난 시즌 득점 2위의 주니오와 새로 합류한 비욘 존슨 등의 공격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수비수 정승현과 골키퍼 조현우, 미드필더 고명진에 이어 국가대표급 선수의 영입으로 2020시즌 다시 한번 K리그1 우승 도전에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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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도 “K리그 최고의 팀에 와서 기쁘다. 올해 팀 목표와 같이 내 목표도 우승이다. 지난해 아쉬움이 컸을 울산팬에게 올 시즌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며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보탬이 되겠다. 더불어 우리 팀 공격수가 득점왕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입단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