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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오만만에서 이란 선박 구조…"기름 떨어져 1주일 표류"

국방/외교

    청해부대, 오만만에서 이란 선박 구조…"기름 떨어져 1주일 표류"

    인도적 차원에서 유류와 식량, 식수 제공

    지난 1일 오만만에서 표류하던 중 우리 해군 청해부대에 구조된 이란 선박 'ALSOHAIL' 호(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일 오만만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31진 왕건함)가 1주일 동안 표류하고 있던 이란 국적의 선박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1일 오후 5시 13분쯤(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항 동남쪽 445km 지점에서 표류하고 있던 이란 국적의 선박 'ALSOHAIL' 호를 발견했다.

    이 선박은 50톤급 유류판매선으로, 청해부대에 발견되기 14일 전인 1월 18일쯤 이란 코나라크 항을 출발했다가 약 일주일 정도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었다.

    청해부대는 이 선박에서 선원 5∼6명이 갑판에서 손을 흔들며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고속단정 2척을 투입해 확인한 결과, 10명의 선원이 탄 이 선박이 엔진이 멈추고 식량이 떨어져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기름이 떨어져 엔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고, 청해부대는 인도적 차원에서 유류 1300여 리터와 쌀 20kg 등 식량과 식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를 통해 2일 오전 주한 이란대사관에 이러한 사실을 설명했고, 대사관 측은 이같은 관련 사실을 공유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해 왔다고 합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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