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카카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계열사를 가장 많이 늘린 대기업 집단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은행업을 비롯해 택운송업, 공연기획업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계열사를 편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공개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는 최근 3개월(2019년 11월 1일~2020년 1월 31일) 동안 계열사를 9개 추가했다.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애드페이지(소프트웨어 개발), 한국카카오은행(은행업), 플렉스엠(매니저업), 이담엔터테인먼트(과학 기술서비스), 파트너(시스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케이엠세븐9택시운송), 동고택시(택시운송), 쇼노트(공연기획), 매디슨카운티의다리(공연기획) 등 9개다.
카카오 다음으로 많은 계열사를 편입한 회사는 SK(7개)로 나타났다. LG는 CJ로부터 CJ헬로, CJ하나방송을 인수하는 등 총 3개 계열사를 새롭게 편입했다.
대기업집단 전체로는 계열사 수가 3개월 전보다 10개 줄어든 2125개로 집계됐다. 계열 제외 사유는 흡수합병(39개), 지분매각(10개), 청산종결(18개), 기타(9개) 등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