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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민주당, 임종석에 호남 선대위원장 요청

    양정철 "지혜롭게 판단할 것"
    임종석 측은 부정적 기류로 전해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3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호남 지역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 전 실장의 호남 선대위원장 가능성에 대해 "일단 요청은 했다"며 "지혜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 혹은 불출마와 관계없이 당의 총선 승리에 필요한 기여는 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울산과 관련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잘 대응한 다음 당의 요청을 지혜롭게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 전 실장 측은 아직까지 출마나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여당 의원은 "얼마전 임 전 실장과 통화했는데 총선 출마는 물론 선대위원장에 대해서도 하지 않겠다는 뜻이 확고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2018년 6월 청와대가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29일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좇은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을 해서 짜맞추기를 하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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