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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부에 "후베이성 외 3~5곳 입국 금지 추가 필요"

국회/정당

    민주, 정부에 "후베이성 외 3~5곳 입국 금지 추가 필요"

    총선에 영향 미칠까…확진자 많은 상위 3~5개 지역까지 입국 금지 확대 논의
    "정부도 입국 금지 확대에 대한 여지 둬"

    3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주의사항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4일 자정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 체류 외국인에 대한 국내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사진=이한형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많은 후베이성 이외의 중국 내 3~5개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나왔다.

    정부는 중국 우한시를 비롯한 후베이성을 14일 안에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막겠다는 대책을 2일 내놨다. 후베이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다.

    야당을 중심으로 정부 대응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별위원회에서 입국 금지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특위 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베이성을 제외하고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상위 지역 3~5개 지역을 거론했다고 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추이를 보면서 더 확대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정부도 (입국 금지에 대한) 여지를 두지 않은 건 아니어서 협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 대응에 잘못이 드러날 경우 그 여파가 총선에까지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명피해 가능성도 있는 데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타격을 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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