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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중국 전용 입국 첫 비행기…이상자 없어

    검역당국,승객 연락처 직접 확인
    검역확인증 모두 발급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처음으로 '중국 전용 입국장' 운영을 4일 오전 12시 40분쯤 시작했다.

    이날 오전 12시 10분쯤 인천공항 검역소 직원과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보건복지부에서 파견한 50여명의 인력들이 중국 전용 입국장(검역지역 포함)에서 여객들을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검역지역에는 공사에서 제공한 24대의 전화기가 설치됐고, 환승객을 포함한 모든 여객들의 발열검사 준비를 마쳤다.

    중국 베이징을 출발한 대한항공 KE854편이 약 110명의 여객을 태우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오전 12시 34분쯤 도착했다. 항공기는 오전 12시 40분 T2 232번 탑승게이트에 접현했다. 5분 뒤 여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려 검역지역으로 향했다. 당초 보건 당국은 인솔자를 통해 여객들을 안내하기로 했지만 이날 인솔이나 안내는 없었다.

    검역지역에 가까워지자 안내 인력들이 이날부터 중국발 항공기에서 내린 모든 여객에게 기본적인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 신고서' 2장을 제출하도록 했다. 특별검역 신고서에는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국내 주소, 휴대전화, 14일 내 중국 후베이성 방문 또는 경유 여부, 국내 학교·직장명 등을 상세히 기록하도록 했다. 동시에 발열 검사를 함께 진행했다.

    일부 여객들은 제출 서류를 완벽히 작성하지 못해 검역심사를 거듭 받아야 했고, 일부 환승객들 역시 발열검사와 제출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특히 검역심사는 기장과 승무원도 예외없이 진행했다.

    외국여객들은 제출한 서류에 적힌 연락처로 직접 연락이 닿아야 '검역확인증'이 발급 됐고, 검역확인증을 받지 못하면 입국심사를 받을 수 없었다. 다만 국내 여객은 연락처 확인절차 없이 입국심사를 받았다. 이날 검역확인증은 모두 발급됐다.

    검역확인증을 받은 외국여객은 입국심사에서 후베이성 방문·경유 여부 등을 재차 확인 받은 뒤에야 수하물수취대로 향할 수 있었다. 다행이 이날 현장에서는 발열·검역확인증 등 이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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