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연기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일정은 중국 측과 지속 협의 중인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 언론은 한중 양국 정부가 시 주석의 방한 시기를 당초 논의해왔던 3~4월에서 오는 6월로 잠정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한국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 방한 연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중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나라로서 고위층과 외교당국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발표한 소식이 있으면 제때 발표하겠다"고만 설명했다.
외교가에선 중국 측이 신종 코로나 사태를 조기에 통제할 수 있느냐 여부가 시 주석의 방한은 물론 중국 지도부의 전체 외교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