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선거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과 조국 전 장관 일가비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인원을 늘렸다.
서울중앙지검은 4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의 인력을 기존 11명에서 14명으로 증원했다.
형사8부의 김창수 부부장이 공공수사2부에 합류해 부부장이 2명으로 늘었다.
해당 부서는 남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최근 기소한 관련자 사건 재판에서 공소유지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관계자 13명을 기소했다.
또 선거관리 주무부서인만큼 오는 4·15총선 국면에서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한다.
검찰은 남은 수사와 공소유지, 선거 관련 송치 사건을 지휘하기 위해선 공공수사2부의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조 전 장관의 일가비리 의혹을 수사한 반부패수사2부(전준철 부장검사)도 8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기존에는 부부장이 2명이 배치됐지만 이중 이광석 부부장이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로 자리를 옮겨 조 전 장관 사건 재판 공소유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및 합병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13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인사로 기존의 반부패3부가 경제범죄를 전담하는 형사부로 전환돼 경제범죄형사부가 생겼다.
이밖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 등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 검사는 16명에서 14명으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