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4일 뉴델리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아·태지역 정세에 대해 협의하고 양국 간 국방교류 및 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국방부 제공)
인도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4일 뉴델리에서 라즈나트 싱 (Rajnath Singh) 인도 국방부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아·태지역 정세에 대해 협의하고 양국 간 국방교류 및 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이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인도의 변함없는 지지와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고 싱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대화 재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양 장관은 작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인도 국방장관 회담 이후 양국 간 국방 분야 교류활동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한·인도‧국방(2+2) 차관회의를 비롯한 각 군 간 정례협의체 및 군사교육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연합훈련, △군사교육협력, △군의료 및 국제 재난구호 협력, △한-인도 PKO 협력, △사이버 분야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한·인도 장관은 특히 2018년 한·인도 정상회담 시 모디 총리가 제안했던 한·인도 방산협력 추진을 위한 방산협력 로드맵에 최종 합의하고, 방산협력 로드맵을 통해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이 양국 방산협력 분야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방산협력 로드맵 주요 내용은 지상·해상·항공·연구개발시험·인증 등 양국의 주요 방산협력 발전 분야 명시,한국 방산기업이 인도 진출 시 인도 정부가 Make in India 정책에 따라 각종 규제 완화, 정책적 지원 등 제공, 한·인도 방산협력 로드맵 이행을 관리하기 위해 실무위원회 구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