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온라인쇼핑 동향(통계청 제공)
조리가 완료된 음식을 온라인으로 결재한 뒤 배달 시켜 먹는 온라인 '음식서비스'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해 음식서비스 연간 거래액은 9조 7365억 원이다.
전년도인 2018년 5조 2731억 원보다 84.6% 급증하며 1년 만에 두 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1조 242억 원으로,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1조 원을 돌파했는데 한 달 뒤인 같은 해 12월에는 1조 557억 원으로 늘었다.
1인가구 증가와 음식서비스 다양화, 배달앱과 배송서비스 발달 등에 힘입어 온라인 음식서비스 시장은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연간 총 거래액은 134조 583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13조 7297억 원 대비 18.3% 증가한 규모이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대세 현상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거래액은 86조 7005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4%였다.
2018년 온라인쇼핑 연간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60.8%(69조 950억 원)였다.
한편,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도 급성장하고 있다.
2019년 4/4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 86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
국가(대륙)별 판매액은 중국 1조 6517억 원,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566억 원, 일본 545억 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판매 상품군은 화장품이 1조 5989억 원으로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조 96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4% 증가했다.
2019년 4/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9987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가별 구매액은 미국이 488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구매 상품군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4129억 원으로 전체 구매액의 40%를 넘었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3조 63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