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용품후원사 나이키는 2020년부터 각급 축구대표팀이 사용할 새로운 홈과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사진=나이키)
'한류'와 '백호'의 이미지를 담은 한국 축구의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 용품후원사 나이키는 6일 각급 축구대표팀이 사용할 새 국가대표 유니폼을 공개했다.
기존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의 바탕색인 빨간색과 흰색은 유지했지만 유니폼 디자인은 큰 변화를 줬다.
나이키는 "홈 유니폼은 강렬하고 생기 넘치는 젊은 에너지 한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고, 원정 유니폼은 용맹한 백호를 상징한다"며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가 국가별 문화의 다양성을 연구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손으로 그려낸 디자인 패턴에서부터 맞춤형 서체까지 대한민국 고유한 모습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홈 유니폼은 분홍색으로 시작해 점차 색이 강조되며 빨간색으로 이어진다. 태극기의 4괘에서 따온 물결무늬 패턴이 상의를 흐르듯 적용돼 강렬하고 생기 넘치는 한류를 표현했다. 4괘 패턴은 선수 이름과 등 번호에도 적용된다.
한글로 ’대한민국’, 영문으로는 ‘KOREA’가 새겨진 측면의 검정색 스트라이프 디테일과 더불어 검정색이 적용된 깃과 소매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고유한 이미지다.
원정 유니폼은 용맹한 백호의 위풍당당한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상의와 양말에 선명한 백호무늬를 넣었다. 원정 유니폼은 메탈릭 골드 색상으로 이름과 등 번호를 사용했다.
나이키는 "300여명의 축구선수를 통해 확보한 축구 관련 움직임 정보를 반영해 기존 유니폼보다 나은 흡습성과 통기성, 신축성 등을 담아냈다"며 "나이키 플라이니트 신발에 사용된 것과 같은 원리의 정밀한 니팅 기술을 적용해 신체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는 부분의 통기성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대한축구협회 용품 후원사 나이키는 각급 축구대표팀이 새롭게 사용할 홈 유니폼은 '한류', 원정 유니폼은 '백호'의 이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사진=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