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구본선 대검차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회동을 가졌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 2층의 법무부 대변인실 '의정관'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오늘은 의정관 개소식인데 서초동에 온 김에 총장실에 먼저 잠깐 들러서 (윤 총장과) 환담을 나누고 왔다"며 "이 공간(의정관)이 잘 마련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앞두고 법무검찰 사이에 협조할 일이 많은데, '각별히 국가수사 총량을 유지하는 원칙에서 개혁을 기관 간 협조하라'는 대통령의 당부 말씀을 전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서로 소통해야 하며, 오늘 개소식도 이같은 소통 의미에서 중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 장관과 동행한 조남관 검찰국장은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에 방문한 건 20여 년만의 일"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두번 째 회동은 약 35분 동안 이뤄졌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7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청사에서 추 장관의 부임 후 첫 공식 만남을 가졌다.
추 장관은 이날 개소식에 김오수 법무부 차관, 조남관 검찰국장, 구자현 법무부 대변인 등과 함께 참석했고 검찰에서는 김영대 서울고검장이 나와 환영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