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비주력사업인 왕산마리나 매각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또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한다.
대한항공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대한항공은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소재 토지 3만 6642㎡와 건물 605㎡와 인천시 중구 을왕동 소재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안정성과 수익성 향상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2030'에서 송현동 부지 매각을 약속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송현동 부지를 구입해 한옥형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했지만, 학교 인근 부지로 계획이 최종 무산됐다.
왕산레저개발은 2016년 준공된 해양레저시설인 용유왕산마리나의 운영사로 대한항공이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연내 매각을 목표로 주간사 선정 및 매각 공고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 사내이사인 우기홍 사장이 위원직을 사임하고 사외이사인 김동재 이사를 신규 위원으로 선임했다.
주주가치 및 주주권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을 사전 검토하는 거너버넌스위원회도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김동재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늘 결의한 안건은 재무구조 개선과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회사의 굳은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