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31일 오전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한 교민 중 감염증 의심증상을 보인 일부 교민이 서울 동대문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자는 8일 기준 전날과 동일한 24명으로 집계됐지만,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620명에 달해 현재 감염 여부를 검사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24명이고, 의사환자(의심환자) 1677명 중 105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
나머지 620명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 기관 확대로 의사환자 신고 건수는 전일 대비 2~3배(7일 +244, 8일 +571) 증가했지만 추가 확진 환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질본은 의사환자들에게 "아직 일선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시작하는 초기이므로,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은 외출을 삼가고 타인과의 접촉은 자제하며 집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대기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