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보건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25번째 확진 환자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가족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열고 "25번째 확진 환자의 경우 가족 내 전파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5번 환자와 함께 거주하는 아들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25번 확진자의 며느리는 지난 4일 기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며느리가 발병하고 가족 내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무증상기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정 본부장은 "무증상기 접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들 부부는 검사가 진행 중이고,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아들 내외에 대한 검사가 음성으로 확인된 적은 아직 없다"며 "중국 광둥성 내에서 이동을 했는지, 누구와 어떤 접촉을 했는지 등 세부 정보가 필요해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