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 수매 (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82.5 포인트로 전월(181.2포인트)에 비해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보였으며 전년과 비교해 11.3% 상승했다.
지난달 유지류·설탕·곡물·유제품 가격은 상승했고 육류 가격은 하락했다.
유지류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164.7포인트)보다 7.0% 상승한 176.3포인트를 기록해 유지류 가격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탕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190.6포인트)보다 5.5% 상승한 200.7포인트를 기록해 설탕 가격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곡물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164.4포인트)보다 2.9% 상승한 169.2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2018년 5월 이래 가장 높았으며 모든 주요 곡물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198.9포인트)보다 0.9% 상승한 200.6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제품 가격은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10.2% 상승했다.
육류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190.0포인트) 대비 4.0% 하락한 182.5포인트 를 기록했다. 육류 가격은 11개월 간의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전년과 비교해 14% 상승했다.
FAO는 2019/2020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 1470만t으로 2018/2019년도 대비 2.3%(6170만t)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2020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억 1380만t으로 2018/2019년도 대비 1.2%(3140만t)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2020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억 6330만t으로 2018/2019년도 대비 0.6%(500만t)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